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45분쯤 SM6 승용차를 몰고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A씨(4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사관 앞 도로를 지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A씨의 차 트렁크에는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이 일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해 내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자신을 '공안검사'라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는 아니지만 진술을 거부하는 등 정상적인 대화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마약 등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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