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 수돗물의 2차 수질검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안심지원단은 매일 수질검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 24일 채수한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이다.
인천 공촌정수장 등 35개 지점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강화배수지와 심곡도서관의 탁도가 수질기준을 넘겼다. 강화배수지는 청소작업 후 운영중지 중인 상태에서 채수한 결과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다.
심곡도서관은 '붉은 수돗물' 사건 이후 저수지 청소를 실시하지 않아 탁도가 높았다. 심곡도서관에서 망간과 철 등도 검출된 이유다. 하지만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검출됐다. 망간은 강화배수지에서도 미량으로 나왔다.
인천 수돗물 정상화지원반은 지난 24일 배수지 3개 등 공촌정수장 급수구역 내 배수지 청소를 마쳤다. 청소 마무리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늦었다. 급수구역별 방류작업은 예정대로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수돗물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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