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약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관망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하락한 95.99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환율 하락은)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작동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굉장히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정도의 안정적 흐름은 소망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3.1~1156.3원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장중 1153.1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8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76.36원) 보다 4.5원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