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 친환경 포장재 공급 SKC, 돈도 벌고 사회공헌도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06.25 09:52

작년 총 3805억원 사회적가치 창출...납세·고용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가장 커

SKC가 한국 델몬트의 ‘바나나 트윈팩’ 포장재로 친환경 생분해 PLA(생분해성고분자) 필름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SKC 친환경 PLA 필름은 땅에 묻으면 14주만에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오염이 없다. SKC는 여러 고객사와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회사 종이가방에도 기존 PE필름 대신 생분해 필름을 사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SKC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805억원 가량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납세, 고용 등을 포함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33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친환경, 동반성장 등을 담은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4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8억원이었다.

SKC는 소재기업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건축용 윈도우필름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했다. 태양광발전용 필름 소재를 공급해 대체에너지 확산에 앞장섰다. 친환경 제품도 늘려나가고 있다.


SKC는 또 사업 노하우를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과 나눠 동반성장을 늘리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5개 기관과 시작한 이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동참하는 등 참여기관이 점차 늘고 있다.

SKC 관계자는 “SKC는 미국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도입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친환경 PET병 라벨인 에코라벨을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에서 음극재로 쓰이는 핵심부품 동박을 생산하는 KCFT를 인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3. 3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4. 4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
  5. 5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