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특허기술 민간 이전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9.06.25 10:05

도 농업기술원, 융·복합 기술 개발로 특허기술 (주)이산엠텍에 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쿠아포닉스 전용 여과장치 특허 기술을 ㈜이산엠텍에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환경 친화적인 아쿠아포닉스 여과장치를 개발 민간에 기술이전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쿠아포닉스 전용 여과장치 특허 기술을 ㈜이산엠텍에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어기술과 채소 수경재배 기술을 융합한 친환경 기술로, 체험, 교육, 관광, 치유농장 등 6차 산업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쿠아포닉스 기술의 핵심은 물고기의 배설물이 분해과정을 거쳐 채소 뿌리를 통해 영양분으로 이용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여과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개발된 여과기는 물고기에 해로운 아질산,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 성분을 채소가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해 사용자가 아쿠아포닉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농기원은 현재 메기, 뱀장어, 새우, 비단잉어 등 다양한 어종을 이용한 엽채류와 과채류의 모델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도농기원은 이날 기술이전과 함께 아쿠아포닉스 산업화를 위한 세미나와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시군 공무원, 농어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향후 농업인을 중심으로 연구모임도 결성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조창휘 원예연구과장은 “지속가능한 생태 순환 농법의 아쿠아포닉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기업화된 많은 아쿠아포닉스 농장이 있으며 특히 윈스콘신주에서는 연어와 채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농장이 상업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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