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Q 우호적 날씨 덕에 높은 실적 개선-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06.25 08:56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우호적인 날씨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579억원,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54.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음료부문은 영업이익 480억원을 달성, 1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주류부문 영업손실은 12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소라 연구원은 "4월 이후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올해 장마도 예년보다 늦은 6월 말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기후 영향에 힘입어 탄산음료와 생수, 탄산수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적자가 지속되는 주류부문도 소주와 맥주 가격이 6월부터 인상되면서 5월 선수요 물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맥주 '피츠'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주류 적자 폭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캐시카우인 음료부문이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 시행될 주류 리베이트 금지법(‘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으로 하반기 주류 부문의 판촉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연내 해외맥주 OEM 도입, 발포주 진출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주류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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