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다정한 편지 보냈다"…핵담판 성사 주목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25 03: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아주 다정한(friendly) 친서'를 보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멋지고 다정하고 생일 축하 친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73번째 생일이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북한에 경이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친서 중)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양국 정상 간에 서신왕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위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29일 방한,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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