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우, YG 직원 통해 유흥업소 여성 유럽으로 초청"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06.24 22:50

MBC 스트레이트 "조 로우, 양현석·싸이·정마담 만나고 한 달 뒤 여성 초청 의사 전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뉴스1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를 연결 고리로 유흥업소 여성을 유럽으로 불러 '원정 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양현석 전 YG 대표와 가수 싸이와 2014년 만났던 조 로우가 YG 직원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 모나코 등으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을 찾은 여성들은 양 전 대표와 친분이 각별한 '정마담'이었다. 당시 정마담은 유럽에 동행한 여성들에게 1000만~2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당시 여성들은 헬기 등을 이용해 모나코 앞바다에 있던 조 로우 소유 요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스트레이트 측은 유럽 여행을 떠났던 제보자를 통해 조 로우의 여행을 성사시킨 사람이 YG 직원이라고 지목했다. 조 로우가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 직원에 전했고, 이 직원이 정마담을 통해 섭외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조 로우는 헐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의 전 남자친구이자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가까운 사이로 유명하다. 미란다 커에게 90억원의 선물을 건넸다 다시 반환하며 큰 소송이 벌어지는 등 국제적으로 연예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다.

MBC '스트레이트'는 조 로우가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양 전 대표 성접대 의혹 자리에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리에는 조 로우를 비롯해 싸이, 정마담, 황하나도 자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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