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기대응에 추경 4.5조원 투입…수출·창업 지원"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9.06.24 17:44

이 총리, 국회 시정연설 "구직급여 지원대상 11만명 확대…고용위기·지진피해 지역 돕겠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이동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경기대응과 민생경제 지원에 4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과 창업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수출금융을 3조원 가까이 늘리고 수출바우처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중소조선사를 위한 전용보증 프로그램을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해외수주에 필요한 보증을 받지못해 일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초기 창업기업에 모험자본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혁신창업펀드에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고 5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신설해 유망 창업기업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이밖에도 융합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미래 자동차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대상자를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산업 분야 인력을 확충하고 5G 연계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민생안정을 위해 구직급여 지원대상과 직업훈련 바우처 발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 총리는 "구직급여 지원대상을 11만명 늘리고 직업훈련 바우처 발급을 2만명 추가해 실질자 재취업을 촉진하겠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을 완화해 3만4000명이 추가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지진피해 지역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이 총리는 "고용위기지역에는 희망근로 일자리를 1만개 늘리고 자동차와 조선 관련 중소기업 등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지진에 따른 고통이 계속되는 포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자금 500억원을 추가로 제공하고 주민께 일자리 1000개를 드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흥해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을 늘리고 도로·항만 등 공공인프라 투자도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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