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부분 참여 한국당, 편식은 해로워"

머니투데이 이재원 , 박선영 인턴 기자 | 2019.06.24 10:41

[the300]한국당 청문회·목선 국정조사 등 선별적 대응 선언에…李 "하고 싶은 것만 해선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와 관련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등에 '선별적 참석'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공당이다. 국회에 부여된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자세를 버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퍼블릭마인드'"라며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2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과 별개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진상조사를 위한 대응에 선별적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께서 '국회의원 소환제'와 '상시국회' 관련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견해가 많다"며 "임시회의 개최는 한국당의 권리가 아니라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만 하는 게 아니다. 상반기에 국회가 열리지 못해서 민생현안 법안이 산적한 만큼, 어렵더라도 추경안 처리와 각종 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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