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기생충' 봤다…17개월 만의 영화 관람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6.23 15:13

[the300]김정숙 여사, 노영민 실장 등 동행…대통령 당선 이후 4번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관람하고 있다. 2019.06.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감독·출연자들과의 만남이나 간담회 없이,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이 영화만 보는 비공식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사회적 메시지를 가진 영화를 관람하며 해당 이슈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내왔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택시운전사(2017년 8월) △미씽(2017년10월) △1987(2018년 1월) 등을 봤다.


이번이 약 17개월 만의 영화 관람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매달 한 번씩은 영화·연극·연예공연을 보면 (문화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었지만, 남북미 평화 프로세스 진행 등 바쁜 국정 수행으로 인해 '1달에 1번 관람' 약속을 지키지 못해왔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사회 양극화를 다룬 영화다. '전원백수 가족'과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CEO(최고경영자) 가족'이 접촉하며 발생하는 사건을 다뤘다. 한국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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