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정용기 "붉은 인천 수돗물, 구약성경 출애굽 떠올라"

머니투데이 백지수 , 조준영 기자 | 2019.06.21 11:16

[the300]한국당 정책위의장 "붉은 수돗물 불안감 전국으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 의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보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붉은 수돗물을 보며 국민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엑소더스(출애굽) 당시 나일강이 붉게 물드는 장면을 떠올린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인천 등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현상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이 말한 구약성경의 출애굽기에서는 나일강이 피로 물드는 재앙이 묘사된다.


정 의장은 "인천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지 며칠째"라며 "원인도 안 밝혀지고 시정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제가 며칠 전에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불안감을 호소한다고 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왔고 한강 수영장 수도꼭지를 열어도 색깔있는 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붉은 수돗물 현장에 나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당 정책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말씀을 듣고 원인이 규명되도록 챙기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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