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주주서한, 7월 31일까지 답변..다각적 검토 필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9.06.20 17:38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대해 오는 7월 31일까지 답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B자산운용은 20일까지 주주서한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에스엠은 "KB자산운용이 언급한 세부 항목들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에스엠과 관련 계열사의 복합∙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고, 계열회사 중 상장사가 4개에 달해 이해충돌 방지 및 시너지 창출 등의 측면을 더욱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에스엠은 "단위 회사별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자산 등을 재배치 내지 처분함에 있어서는 이사회에 대한 보고 또는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각 세부 항목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 7월 31일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 기업으로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를 통한 국가 브랜드 및 경쟁력 향상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당사의 전 임직원들은 KB자산운용을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에스엠의 성장 및 발전과 함께하여 자본적인 이익만이 아닌 긍지와 자부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이수만 에스엠 총괄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를 합병하고 당기순익에서 30%를 주주와 나누며 연예 기획과 무관한 사업을 정리하라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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