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뜨면 2시간 난다…스타트업 '수소 드론' 눈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9.06.20 16:46

[수소엑스포] 자이언트드론, 일반 배터리 드론 대비 최대 6배 오래 나는 드론 선봬

수소연료전지드론. /사진=김지훈 기자
"'수소연료전지드론'은 체공시간이 2시간에 달합니다. 일반 리튬이온전지배터리 드론(20~30분)의 한계를 극복한 드론입니다."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이용우 자이언트드론 대표이사는 전시품인 '수소연료전지드론'의 특징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이륙이나 급기동시 리튬이온전지배터리가 출력을 보완해 주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트드론은 드론의 체공시간과 관련해 탁월한 기록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16년 12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드론이 국내 드론업체 최초로 1시간 4분 간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2018년 7월엔 2시간 15분까지 비행 시간을 늘렸다.

이용우 자이언트드론 대표이사. /사진=김지훈 기자
장기 체공의 비결이 바로 수소 에너지다. 드론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비행시간 30분을 넘기긴 쉽지 않다. 하지만 수소는 중량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체공에 소모되는 에너지 규모가 큰 비행체의 에너지원으로 적합하다.

자이언트드론은 하드웨어 설계 제작 뿐 아니라 비행제어 시스템까지 드론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갖춘 업체기도 하다.


자이언트드론이 출품한 검정색 수소연료전지드론은 엑스포 현장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수소 충전 규모를 비롯해 제품의 다양한 사안에 대해 관객들의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수소엑스포 개막일인 전날 부스를 찾아 수소연료전지드론의 무게 등에 대해 질의하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해난 사고 현장에 투입 가능한 방수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며 "육지와 거리가 먼 해양에서 비가 오더라도 출동이 가능한 드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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