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수소차 전통강자 넘어 '청정수소' 메카 넘본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9.06.20 16:11

[수소엑스포]P2G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소개…관람객 열기 뜨거워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가한 울산광역시 부스./사진=박소연 기자
"울산시는 수소 활용을 제일 먼저 시작했고 기존의 수소에너지뿐 아니라 청정수소 등 미래지향적 논의도 앞서 있습니다."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울산광역시는 몰려든 관람객들에게 P2G(Power to Gas·에너지 저장 기술)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P2G 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증사업에는 한전,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엘켐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활용하고 능동형 배전망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역별로 에너지 자립과 효율을 향상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와 신기술이 시현되는 개방형 에너지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울산시는 복합에너지 자립률 75%, P2P 변환 효율 55%를 목표로 한다. 문창환 엘켐텍 대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앞으로 청정수소, 그린수소(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 등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P2G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가한 울산광역시 부스./사진=박소연 기자
울산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수소전기차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소산업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현재 울산시엔 현대자동차의 넥소 수소차 공장이 위치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보급된 수소전기차 900대 중 울산지역이 361대로 40% 가까이 차지한다.

김성호 울산시 주무관은 "울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1361대를 보급하는 등 2030년까지 총 6만7000대를 보급해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수소충전소는 현재 울산시에서 5개소를 운영 중인데 올해 2개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시가 수소차에 앞서있는 만큼 울산시 부스에는 유독 수소차에 대한 문의가 많다. 김 주무관은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교하거나 둘 중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다"며 "전기차와 수소차의 특성과 강점과 약점을 주로 설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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