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北 목선귀순' 대국민 사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9.06.20 11:06

[the300]"경계작전 실태 점검,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 엄정 문책하겠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보안 콘퍼런스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목선 귀순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 장관은 20일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소형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 리겠다고 했다.


그는 "사건 처리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다시 한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부로 군 경계작전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 및 해상 경계 작전 관련 부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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