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간사이TV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이곳 공원에서는 9마리의 사슴이 죽었는데, 이중 7마리의 배 속에서 비닐봉투 등 쓰레기가 다량 발견됐다. 한 마리의 위장에서는 4.3㎏에 달하는 쓰레기 덩어리가 나오기도 했다. 담당 수의사는 "대부분은 비닐 쓰레기"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사슴의 잇단 사망 사고가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버려지는 쓰레기 양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곳 사슴들은 관광객들이 비닐에 먹을 것을 담고 다니는 것을 알아 비닐봉투를 보고 몰려들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 상점들 사이에서는 외부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라공원은 일단 공원을 돌면서 관람객들에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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