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제이디파워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IQS'에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1위를,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대차그룹 내 브랜드가 1~3위를 독점했다.
현대차그룹의 3개 완성차 브랜드가 포드(4위), 쉐보레(6위), 토요타(8위) 등 일반 브랜드는 물론 벤츠(12위), 포르쉐(15위)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제쳤다. 자동차업계 최고 격전지인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제이디파워의 IQS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지 3개월된 새 차 100대당 결함 발생 건수를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의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이 중에서 제네시스는 63점을 얻어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전체 브랜드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 업체인 링컨(84점)과의 격차를 21점까지 벌려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Compact Premium)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차지했다. G80은 중형 프리미엄(Midsize Premium)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각 차종별로 △리오는 소형 차급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 △K5(현지명 옵티마)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 차급 △엑센트는 소형 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Compact Sporty)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가)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달성하면서 품질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고객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품질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의 품질과 고객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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