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 "수돗물, 안 마신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9.06.20 09:34

[the300]수도권 "안 마신다"·광주 전라 "마신다" 우세…부울경, 양측 의견 '팽팽'

그래픽=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은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마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이 마실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수돗물 음용 실태와 계획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현재 미음용’이라는 응답이 55.0%로 집계됐다. ‘현재 음용’이라는 응답(37.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7.8% 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음용 계획에 대해서도 ‘향후 미음용’이라는 응답이 53.2%로 ‘향후 음용’ 한다는 응답(39.0%)보다 14.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음용 실태를 보면, ‘현재 미음용’ 응답이 경기·인천(현재 미음용 62.8% vs 현재 음용 31.7%)과 서울(59.5% vs 36.4%), 대구·경북(54.9% vs 28.8%), 대전·세종·충청(51.1% vs 39.8%), 남성(60.0% vs 32.8%), 여성(50.2% vs 41.6%), 30대(64.3% vs 27.7%), 20대(62.4% vs 31.6%), 50대(62.0% vs 30.9%), 40대(55.5% vs 40.4%), 학생(62.3% vs 36.1%), 노동직(59.4% vs 34.9%), 사무직(58.7% vs 36.8%), 자영업(54.9% vs 35.7%)에서 다수였다.

‘현재 음용’ 응답은 광주·전라(현재 미음용 39.9% vs 현재 음용 47.1%)와 60대 이상(38.7% vs 49.4%)에서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44.9% vs 46.9%)과 가정주부(44.0% vs 47.2%)에서는 양 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향후 음용 계획에 대해선 ‘향후 미음용’ 응답이 경기·인천(향후 미음용 58.6% vs 향후 음용 35.9%)과 서울(57.1% vs 38.7%), 부산·울산·경남(50.1% vs 41.7%), 대전·세종·충청(49.9% vs 40.9%), 대구·경북(46.8% vs 36.9%), 남성(55.0% vs 37.7%), 여성(51.5% vs 40.3%), 20대(64.0% vs 30.0%), 30대(63.8% vs 28.2%), 40대(57.4% vs 38.5%), 50대(52.8% vs 40.1%), 학생(70.6% vs 27.9%), 사무직(58.0% vs 37.5%), 노동직(55.1% vs 39.3%), 자영업(53.8% vs 36.9%)에서 절반을 넘었다.

‘향후 음용’ 응답은 60대 이상(향후 미음용 36.7% vs 향후 음용 51.4%)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광주·전라(42.3% vs 44.7%)와 가정주부(45.3% vs 45.9%)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9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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