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는 존재 자체가 정치…친박신당 탄생한다"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 2019.06.20 08:16

박지원 "특정 지역에서는 당선시킬 힘이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김창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친박신당은) 필연코 탄생한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에서는 역시 보수 분열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오늘밤 김제동 전원책 변호사나 최근 보수신문 논조는 친박신당 탄생을 극렬 저지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는 "박근혜는 존재 자체가 정치다. 특정 지역에서는 당선시킬 힘이 있기에 정치권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친박신당의 창당을 점쳤다.

아울러 박 의원은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알면서도 말로는 통합, 행동은 분열로 가는 게 정치권"이라며 "누가 통합으로 가느냐가 총선 승패의 가늠자가 된다"고 역설했다.


또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신당'의 출범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이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탈당을 공식 선언하며 "40~50명 정도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의 분화가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의원은 조원진 의원과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되면서 '신공화당'으로 간판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