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자사고는 5년 마다 운영성과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정해진다. 상산고는 자사고로 재지정되기 위해서는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한다. 전북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을 교육부의 권고안보다 10점 높게 설정해 상산고와 학부모의 반발을 사왔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는 향후 교육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두고 교육당국과 자사고,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되는 결과기 때문이다. 상산고에 이어 자사고 23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는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상산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사고 재지정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연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집회를 열고 현행 자사고 재지정 평가 방식이 부당하다며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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