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경제부처 장관 회동…"주52시간제, 탄력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9.06.19 15:37

[the300]19일 오찬서 확장적 재정운용·추경 처리 등도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경제관계부처 장관들을 만나 오찬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 대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제 부처 장관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주 52시간제 근무제 준수와 관련해 탄력적 대응에 공감대를 모았다. 또 확장적 재정운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52시간 근로제 준수와 관련한 단속은 일절 없다"며 "탄력근로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 노력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오찬을 했다. 당 측에선 이 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김성환 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장관에게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가 안되니 현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며 "주 52시간제 준수와 관련해 단속하지 않고 탄력적 대응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에 이 장관은 "52시간 근로제 준수와 관련한 단속은 일절 없다"며 "국회 차원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 노력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국가채무 비율의 하향 조정으로 다소 숨통이 트인 재정 운용 관련 사안도 논의됐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려갔으니 재정운용에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근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가 2010년에서 2015년으로 조정됐고 이에 지난해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이 38.2%에서 35.9%로 내려갔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시급성 역시 논의됐다.

중기부와 관련해선 산업단지 편의시설 마련이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 대표는 "반월과 시화 산단 등 노후 산단엔 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없다"며 "어린이집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산단과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우정사업본부 파업에 대해선 "노사가 양보해 타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부터 네 번의 릴레이 오찬을 진행해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을 만났다. 25일엔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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