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부터 드론까지…'수소 中企' 부스 찾는 발길

[수소엑스포]박영선 장관 연료전지 관련 업체들 독려…현대차 납품 수소연료탱크도 '눈길'

2019.06.18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DDP 스 이엠솔루션 부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수소 경제엔 이게(연료전지 제작이) 핵심입니다. 힘을 내주세요."(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여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부스에는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소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정책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박영선 장관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참가 업체들을 독려했다.

박 장관은 이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키운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설명을 들었다.

수소연료전지용 카본복합 소재 분리판(에이스크리에이션), 촉매(알티엑스), 전해질막(코멤텍)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체들을 만나 수소연료전지 제작이 수소산업 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6.18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DDP 울산시 부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 장관은 자이언트 드론이 출품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보며 "실제 모델이냐. 무게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자이언트 드론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공중에서 머물 수 있는 체공시간을 크게 연장한 드론을 선보였다.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객들도 행사장을 속속 찾았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주로 수소와 관련된 사업을 하려는 분과 사업을 구상하는 분들이 주로 부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스 출품 품목은 △하이리움산업(차량 이동형 액화수소 저장 수소충전시스템) △에이스크리에이션(연료전지용 카본복합소재 분리판) △코멤텍(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 막) △쏠락(고감도 수소감지 센서 등 산업안정용 부품) △제이카(e-모빌리티 가반 전기차/수소차 카쉐어링) △엠텍정보기술(하이브리드 연료전지 파워팩) △오버플러스파워(태양광-수소 기반 소형 독립형 발전기) △휴그린파워(연료전지용 고효율 수소발생기) 등이다.

수소엑스포 DDP 현수막 전경.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수소연료탱크를 전시한 일진복합소재 관계자는 "재료의 조달 방법부터 가격까지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핸드폰 카메라로 수소연료탱크를 촬영하고 제품 제원과 발주처에 대한 정보를 세심히 들었다.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가 양산하는 CNG(압축천연가스) 버스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 '타입4'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또 제이엔케이히터, 이엠솔루션, 메타비스타 등 중소기업들도 수소엑스포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산업용 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충전소용 개질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엠솔루션은 18년간 축적한 기술로 수소 충전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메타비스타는 액체수소 저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날 엑스포에는 드론을 직접 가져와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