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총회. 안전한 수소에너지 활용을 고민하는 '미니 당정' 모임이 열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제기되는 수소 안전성 문제는 국회에서 법제화를 통해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한다"며 "제가 발의한 '수소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안', 전현희 의원이 발의한 '수소연료 안전관리법' 등이 계류중"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수소 안전과 관련한 계류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이자리에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며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그리고 기업에 부탁했다.
수소엑스포에 참석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에 계류된 수소에너지 안전 관련법에 관심을 갖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회가 정상화된다면 국회 수소포럼 의원들이 대부분 상임위에 속해있는 만큼 수소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영춘 민주당 의원도 "수소경제 시대를 대한민국이 선도하기 위해 범정부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수소포럼이 앞장서겠다"며 "오늘 한 걸음이 석탄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로 대체해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지속적 제도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회 수소경제포럼은 당시 박영선 민주당 의원(4선·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깃발'을 들고 의원들을 모으면서 '수소 바람'이 만들어졌다. 박 의원이 입각한 뒤엔 김영춘 의원이 포럼 회장을 맡았다. 김정우·김종민·어기구·황희 의원 등 5인의 운영위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30여명과 김세연·이양수 등 한국당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까지 38명이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국회 계류중인 수소관련 5법의 연내 통과는 수소경제포럼 의원들의 '미션'이다. 안전한 수소 활용을 위한 △수소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안(박영선의원안)△수소연료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안(전현희의원안) 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김규환의원안) △수소경제법안(이원욱의원안) △ 수소경제활성화법안(이채익의원안) 등이다. 수소 경제'와 관련 여야 이견이 없어 국회 정상화에 발맞춰 수소법 입법도 연내 속도를 내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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