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제넥신과 합병..툴제넥신으로 사명 변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6.19 10:04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할 것…합병비율 1대 1.2로, 주주총회 오는 7월 30일 개최

(왼쪽부터)서유석 서유석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 /사진제공=툴젠
코넥스 상장 회사 툴젠은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 제넥신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툴젠과 제넥신의 합병 뒤 존속 회사는 제넥신이다. 툴젠은 소멸한다. 존속 법인 상호는 툴제넥신(ToolGenexine, Inc.)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다. 유전자교정(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과 제넥신의 합병 법인은 면역치료제, 유전자백신 기술에 유전자 교정 원천기술을 융합해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은 R&D(연구개발) 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한다. R&D 전략위원회는 미래 신기술 창출,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한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 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한 주당 제넥신 6만5472원, 툴젠 7만8978원이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7월 30일, 합병기일은 오는 8월 3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단기적으로 GX-H9 성장호르몬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면 "두 회사의 기술이 상호간 보완이 되는 만큼 기술융합, 연구역량 통합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툴젠은 유전자 교정 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적 선도기업"이라며 "제넥신과 합병은 두 회사 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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