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근심, 돼지열병…인천항 현장점검

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 2019.06.18 16:41

이낙연 국무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현장 방문 -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검역현장 점검 및 관계자 격려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18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낙연 총리가 실무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화)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현장을 찾아 빈틈없는 방역을 당부했다. 6월 이후 벌써 네 번째 방역 현장점검이다. 총리는 1일 인천 강화 양돈농장·군부대, 5일 경기 양주·파주 동물위생시험소·거점소독시설, 8일 강원 철원 양돈농장·민통선 등을 방문했다.

이번 인천항 현장에는 이재욱 농식품부차관과 김영문 관세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박경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이 동행했다.

인천항은 중국발 여객선이 가장 많이 입항하고, 입국자 중 소무역상(보따리상)의 비율(37%)이 높아 국경검역에서 중요한 장소로 꼽힌다. 인천항에는 주당 26편 여객선과 연간 39만명 인원이 출입한다.


이 총리는 먼저 여객터미널 1층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국경검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입국장 내로 이동해서는 입항 여행객 화물에 대한 X레이(ray) 검사와 개장검사, 축산관계자 소독관리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정부는 발생국의 불법축산물 반입과 유통을 막기 위해 공항만 X레이 검사와 휴대화물 개장검사(일제검사), 여행객 홍보 강화, 과태료 상향(최초 적발시 과태료 500만원)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총리는 앞으로도 전수조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 하고, 반입 금지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검역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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