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규모 5.9 지진…훈춘 지진은 채석장 폭파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18 05:26
2013년 쓰촨성 지진 당시 낙석 피해

중국 남서부 쓰촨성(四川省)에서 17일(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쓰촨성 이반시 창닝현 인근 중심의 10km 깊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은 청두(成都)와 충칭(重慶) 등 인근 주요 도시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중국지진대망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5.8로 파악했다가 6.0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진은 최소한 세차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영 언론은 쓰촨성 일부 도시에서 사람들이 건물에서 거리로 뛰쳐나오는 모습과 땅이 갈라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쓰촨성은 지진 다발 지역으로, 2008년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엔 약 7만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북한과의 접경지인 중국 지린성(吉林省) 동북부 훈춘 인근 지역에서도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 지진은 채석장 폭파 작업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신랑 뉴스채널에 따르면 훈춘시 당국은 공식 웨이보에서 "훈춘시 긴급 관리국이 지진 발생 지점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훈춘시 잉안 관먼 쇄석장이 이날 폭파 작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