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이날 오전 당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4일 임기를 시작한 지 석달여 만이다.
그는 사퇴의 변(辨)으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각종 막말로 인한 구설에 부담을 느껴 중도 퇴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 의원은 당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한 "XXXX야", "X같은 XX야" 등의 욕설 파문,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한 "걸레질한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1959년 서울 출생으로 대일고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데뷔했다.
이후 20대까지 용인 수지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 3년간 한국농구연맹(KBL)의 7대 총재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 의원의 정치사(史)를 '포토 is'를 통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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