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캠핑카 '유니캠프', '차박' 문화 나눠요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 2019.06.17 17:51
오완곤 유니캠프 대표/사진제공=유니캠프

"한 달에 2~3번 정도는 차박캠핑을 떠나요. 바닷가, 낚시터, 놀이공원 등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디든 갑니다. 차박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여행이 아니에요. 가족들과 함께하는 그 자체가 행복한 거죠.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순간입니다."

스타렉스캠핑카 전문 업체 유니캠프의 오완곤 대표는 "차에서 머무르고 잠을 자는 여행 '차박'이 인기"라며 "네이버 카페에 '차박캠핑'을 치면 130여개의 관련 카페가 나올 정도로 연령을 초월해 혼자, 부부, 가족이 모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펜션 등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적고 캠핑장보다 많은 짐이 필요치 않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유니캠프도 자사 캠핑카 '유니밴' 사용자들을 위한 차박 캠핑 카페를 운영 중"이라며 "월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캠핑카 및 캠핑차 후기, 차박 장소, 차박 시 필요한 물품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100여명의 회원과 2회 정기 캠핑을 떠났다"며 "한자리에 모여 차박 문화를 교류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2014년 유니캠프에서 첫 출고한 유니밴 구매자를 만나게 됐다"며 "불편한 점 등을 물어보며 앞으로 캠핑카를 제조하는 데 많은 팁을 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가 이끄는 유니캠프는 일상생활에 캠핑을 접목한 캠핑카 '유니밴'을 제조하는 회사다. '유니밴'은 스타렉스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동 업무 및 차박캠핑용 다목적 차량이다. 2018년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시트안전강성시험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화물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오 대표는 '차박캠핑'을 위해 비용과 활용도 등을 따져 캠핑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몇 해 전까진 대형 캠핑차 시장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차박'을 위해 대형 캠핑카인 '카라반', '트레일러' 등을 구입했다. 샤워실과 화장실 및 다양한 설비가 갖춰진 차가 편해 보여서다.

하지만 그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은 사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라며 "비싼 비용을 들여 대형 캠핑카를 구매해도 주차 및 이동성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등 주차장에 큰 차를 주차해 놓으면 주민 항의를 받는 등 문제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미니밴 형태의 승합형 캠핑카가 급성장했다. 평소엔 출퇴근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여행지에선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차량이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캠핑카를 구매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차박'에 빠질 수 없는 게 캠핑카예요. 캠핑카 제조 업체로서 '차박'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이들에게 캠핑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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