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융 통한 성장" 계열사별 맞춤 지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06.17 05:05

[미래를 바꾸는 혁신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추진 컨트롤타워는 윤종규 회장이 의장을 맡고 KB국민은행·KB증권·KB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임원 12명이 참여하는 'KB혁신금융협의회'다. KB금융은 지난 4월 말 구성한 이 조직을 바탕으로 창업·벤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첫 회의에서 윤 회장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의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술금융과 관련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혁신금융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계열사마다 각자의 기능에 맞는 혁신금융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국민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KB셀러론'을 판매 중이며, 기업의 IP(지식재산)의 가치평가를 통해 별도 담보 없이 대출하는 'IP담보대출' 2종을 출시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업종 자영업자, 재기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소호 멘토링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의 소호 컨설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후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증권은 단기금융업 인가 후 1회차 발행어음 5000억원 규모를 판매했으며, 이렇게 조달된 자금을 기반으로 혁신금융 맞춤형 IB(투자은행)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은행계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벤처캐피탈사를 계열사로 둔 KB금융은 혁신금융의 하나로 KB인베스트먼트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자본금 확대를 바탕으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매년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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