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흉기 난동' 40대, 구속…"도망 염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9.06.16 10:33

법원 "도망 염려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삽화=김현정 디자인 기자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서울 성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47)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동부지법 안효승 판사는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A씨는 10시23분쯤 서울 성동구 어린이집에서 원생에게 약을 주고 나오는 보호자인 할머니(65) 등 3명에게 흉기 2채를 휘두러 다치게 한 혐의다.


오전 10시28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씨 뒤를 쫓아 오전 10시36분상왕십리역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검거 장소는 어린이집에서 약 1.2㎞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친형은 "동생과 금전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며 "본인을 만나러 오는 길에 다른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친형이 근무 중인 교회를 찾아오다 애먼 곳에 화풀이를 했다는 진술이다. 이 교회는 어린이집과 문화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에서 미리 범행 도구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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