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스웨덴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함께 참석했다.
참전 기념비 뒤편에는 구상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구상나무는 스웨덴 현지에서 ‘한국나무’로 불린다고 한다.
양국 정상이 나선 식수행사에는 울릉마가목이 쓰였다. 한국 울릉도에서 유래한 종으로 스웨덴에서도 자란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은 스웨덴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는 50여 분 뿐이다. 그 분들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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