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일가 불공정거래 조사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9.06.14 18:35

악재성 공시 전 제이에스티나 55만주 매각 의혹...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조사



금융위원회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의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및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김 회장 자녀 등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에 대한 심리 결과를 전달받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에스티나의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다. 올해 초 김 회장의 자녀와 동생인 김기석 공동대표가 지난해 영업손실 확대라는 악재성 공시를 내기 전 주식을 처분해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월30일부터 2월12일까지 장내매도와 시간외매도를 통해 55만여주의 주식을 처분했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김 회장 일가가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며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사 내용과 관련해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월말 제26대 중기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제이에스티나 지분율은 32.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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