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노르웨이 총리관저 방명록 "국민을 위한 평화 한반도로!"

머니투데이 오슬로(노르웨이)=최경민 기자 | 2019.06.13 16:43

[the300]한-노르웨이 정상회담

【오슬로(노르웨이)=뉴시스】전신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전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을 하고 있다. 2019.06.13.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장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국민을 위한 평화, 오슬로에서 한반도로!"라고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슬로대학교에서 진행된 '오슬로 포럼' 연설을 통해 '국민을 위한 평화(Peace for people)' 개념을 제시했던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때,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로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을 위한 평화'는 문 대통령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지금부터 한반도의 사람들이 평화를 누려야 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이 '평화는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분단 상황이 더 일찍 종식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다. 평화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고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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