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KG그룹 품으로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9.06.13 14:27

KG그룹 산은과 동부제철 매매계약 체결

동부제철 인천공장 전경
동부제철이 KG그룹 산하로 편입된다. 동부제철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KG그룹 및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과 동부제철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는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하게 된다. KG는 총 투자금 중 2000억원을 들여 동부제철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

채권금융기관은 차등 무상감자 후 총 6050억에 달하는 채권을 출자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보유중인 동부제철 보통주는 8.5:1의 비율로 무상감자하게 된다.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돼 동부제철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으로 KG 측은 기대한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 1조6169억원에서 인수 후에는 6519억원으로 줄어들고, 부채비율은 18603%에서 198%로 내려갈 전망이다.

동부제철은 2014년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이듬해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연 매출 2조5000억원 수준인 동부제철은 매출 기준 철강 업계 5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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