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새 대표에 '아람코 맨' 알-카타니 선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9.06.13 14:02

아람코에서 29년 근무한 석유화학 전문가…석유화학 사업 고도화 추진 진두지휘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신임 대표이사
에쓰오일의 새 대표이사에 '아람코 맨'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씨가 선임됐다. 석유화학 사업 전문가로서 아람코의 계열사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고도화 추진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 알-카타니씨를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알-카타니 대표는 2016년부터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 사우디아람코 쉘 정유회사(SASREF) 대표를 맡아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의 전략적 성장과 개발을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카타니 대표는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의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 수업을 받았다. 아람코에서 29년 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사우디 아람코 얀부 정유공장매니저를 거쳐 공정제어시스템 총괄과 국내 조인트벤처 관리 디렉터를 지내며 자산과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이전, 연구개발, 설비 계획 등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알-카타니 신임 대표의 과제는 정유사업으로 출발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고도화 추진이다. 에쓰오일은 오는 26일 약 5조원이 투입된 '잔사유 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설비 준공식을 열며 2023년까지 '석유화학의 쌀'로 통하는 에틸렌 생산설비도 건설하게 된다. 에틸렌 설비 건설에도 약 5조원이 투자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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