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이 유통회사가 판매한 필립스TV가 LED 백라이트 제조와 관련된 10건의 서울반도체 특허를 침해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특허기술들은 LCD(액정 영상 표현 장치)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성을 향상시키는 LED 백라이트 시스템, LCD 디스플레이에 균일하게 퍼트리기 위한 LED 광학렌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필립스TV 제품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8월 필립스TV를 유통한 미국의 대형 가전제품 유통회사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 한 바 있다. 필립스 외 많은 TV 제품들이 특허 19개를 침해했다고 보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TV 회사, TV 위탁 제조업체, LCD 디스플레이 제작 업체 등에 LED 백라이트 시스템 관련 특허 침해 행위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특허 등록이 없는 저가 부품 사용을 무기로 불공정한 경쟁을 하려는 이들 업체들의 잘못된 관행은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