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부동산투자회사의 간주부동산 한도 폐지 이후 완화된 규정을 적용한 첫 번째 상품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재간접 리츠는 투자지역과 대상자산, 투자전략에 따라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이미 투자된 수익증권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은 최소화 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은 "NH농협리츠운용이 새롭게 선보일 재간접 리츠 상품은 국내·외 핵심 업무권역의 랜드마크 성격을 지닌 프라임급 오피스를 투자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NH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수익증권 중 우량 자산을 선별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후 추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필요시 실물자산 편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편입 자산은 △도심권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의 삼성물산 서초 사옥과 N타워 △잠실권의 삼성SDS타워 수익증권으로 상장규모는 11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들 수익증권은 이미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대부분 판매가 완료됐다.
현재 서울 오피스 시장평균 공실률이 8.5% 수준인데 반해 1차 편입 예정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1.5%로 매우 안정적이며, 주요 임차인도 SK플래닛(서울스퀘어), 삼성화재(삼성물산 서초사옥), EA KOREA(강남N타워), 삼성SDS(잠실SDS타워) 등 신용도가 우수한 국내·외 주요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하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NH농협리츠운용의 공모·상장 리츠는 농협금융이 보유한 우량 부동산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개인고객이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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