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취임 2주만에 해외로…"해외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9.06.13 09:34

벨기에 CRU 컨퍼런스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모색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3회 CRU Wire & Cable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취임 2주만에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해외 사업 강화 차원이다.

나 사장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3회 CRU 와이어 앤 케이블(Wire & Cable) 컨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케이블에 대한 전망과 동향 등을 파악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의 대표들과 케이블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한전선이 13일 밝혔다. 아울러 나 사장은 유럽 본부의 직원들과 함께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 회의도 진행했다.

CRU 컨퍼런스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RU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케이블 전문가가 참석해 시장과 제품에 대한 전략과 견해를 제시하는 자리다. 글로벌 케이블 제조 업체들의 리더들도 대거 참석했다.

나 사장은 "경영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대한전선은 이제 해외 투자 및 기술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이 활발해지는 것이 세계 케이블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야만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전선 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실제 대한전선은 매년 케이블 매출의 약 60%를 수출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으며, 해외 사업확장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사우디 최초의 고압(HV)급 전력기기 공장을 합작법인으로 세웠고, 베트남과 남아공에서도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인도, 카타르 등에 생산 법인 설립을 검토 및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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