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잡았다…사상 첫 결승 진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6.12 03:25

오는 16일 한국-에콰도르 4강전 승자와 우승컵 두고 격돌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사진=AFP
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12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이날 오전 3시30분 킥오프되는 한국-에콰도르 4강전 승자와 U-20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 모두 수비에 집중했다. 양 팀은 모험을 택하기보다 수비 뒤 역습을 노리는 모양새였다.

그러던 중 우크라이나가 점차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강한 압박과 중거리슛 등을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의 거친 플레이에 표정과 몸이 굳었다.


승부는 후반전에서 갈렸다. 이탈리아는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 분위기를 바꿨지만 라인을 끌어올린 탓에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0분 우크라이나는 역습 상황,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세르히 불렛사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 이탈리아가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스카마카가 우크라이나 선수의 얼굴을 팔로 친 것으로 드러나 골이 취소됐다.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 승자와 오는 16일 오전 1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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