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는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한국 민주주의는 독재와 탄압의 겨울을 이기고 탄생했고 발전했다"며 "민주주의의 여정에 아름다운 동행을 한 이 여사가 영면하시기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존경받는 대통령과 존경받는 영부인을 뒀던 우리 국민은 큰 축복을 받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동지, 민주운동가, 여성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인 이 여사가 영면했다"며 "여사님의 삶과 생각을 기억하고 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도 "우리 현대사의 가장 아팠던 시기,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가장 뜨겁게 사셨던 분으로 기억하겠다"며 "이 여사가 부디 영면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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