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희호 여사, 고난 속에서 평화 추구하는 길 걸어"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9.06.11 11:37

[the300]바른미래당 대표 "민주주의와 평화에 한 획…여성·약자 인권 신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빈소로 조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김창현 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그 분이 살아오신 길이 고난 속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여사 빈소를 찾아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분이다. (이 여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주의와 평화에 한 획을 긋고 여성과 약자들의 인권을 신장했다"며 "그런 분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김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의 인동초 운동 정신도 이 여사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간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우리 여성 운동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의 귀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여사가) 만 97세로 돌아가셨지만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100세가 된다. 편안하게 찬송가를 따라서 부르는 모습을 보이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23억 갚으면 '10억 빚' 또…"더는 못 갚아줘" 박세리, 이유 있었다
  2. 2 "이게 살짝 난 상처인가요?" 아들 얼굴 본 아버지 '분통'
  3. 3 '매출 대박' 성인용품점 20대 사장의 고민…"엄마가 울면서 말려"
  4. 4 절반이나 남아 생산라인 세웠다…재고 쌓인 전기차
  5. 5 '처형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검찰 송치…선우은숙 측 녹취록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