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 머리엔 뿔이…" 홍자, 지역 비하 발언 논란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6.11 07:43

지난 7일 전남 영광 행사 무대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파장

가수 홍자/사진=홍자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홍자가 한 행사에서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홍자는 즉각 사과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노래를 마친 홍자는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무대에 올라오기 전 많이 긴장했다.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고 말했다.

홍자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홍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신중한 언행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홍자의 사과에도 대중의 분노는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숙한 모습은 다른 지역 가서 많이 보여줘라", "충격적이다 다신 보고 싶지 않다", "공인이라면 의도가 어찌 됐든 무대에서 그런 말을 해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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