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9일 김홍걸과 통화…"이희호 여사 국민위해 오래사셔야"

머니투데이 헬싱키(핀란드)=최경민 기자 | 2019.06.11 00:47

[the300]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부인 김정숙 여사. 2017.08.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출발하기 전에 이희호 여사의 아들 김홍걸 민화협 의장과 통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10일 별세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김홍걸 의장과의 통화했던 내용

ㅇ 안녕하십니까?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어떠신가요?
ㅇ 여사님께서 여러 번 고비를 넘기셨으니 이번에도 다시 회복되시지 않겠습니까?

ㅇ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오래 살아계셨으면 좋겠구요. 남북관계도 좋아질 수 있으니 그런 모습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ㅇ 며칠 전 위중하시단 말씀듣고 아내가 문병을 가려다 여사님께서 안정을 되찾고 다급한 순간은 넘겼다하여 아내가 다녀오지 못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ㅇ 제가 곧 순방을 나가야 하는데 나가있는 동안 큰 일이 생기면 거기서라도 조치는 취하겠지만 예를 다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안타까운 마음을 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ㅇ 희망을 가지시구요, 여사님 회복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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