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희호 여사님, 편안히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9.06.11 00:28

[the300]10일 밤 이 여사 소천…박 의원 "사모님 편히 가십시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향년97세)가 10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6년 9월 7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 (뉴스1 DB)2019.6.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가족들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님께서 2019년 6월 10일 23시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사모님 편히 가십시요.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라며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 5.18 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 라고 고별인사 드렸다"고 했다.

이 여사는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올해 봄부터 노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장례예배는 14일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히는데 힘쓰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다. 이 여사가 입원한 동안에도 한화갑 전 의원 등 과거 동교동계 정치인들이 이 여사를 병문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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