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김선재 총장, 기말고사 기간 음식 서빙·멘토링 나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9.06.10 14:23
배재대학교 김선재 총장이 10일 교내 식당에서 기말고사 기간에 학업에 힘쓰고 있는 학생을 격려하고자 직접 음식을 서빙하고 멘토링을 실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교내 '청년 식당'에서 청년CEO 창업기업 자립기원 멘토링과 기말고사 응원 '총장님이 쏜다'에 직접 참여했다.

청년식당은 배재대 외식경영학과를 졸업한 박노욱 씨가 지난 2017년 대학 인근에 창업한 음식점으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학생과 교직원, 주민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은 맛집이다.

이날 김 총장은 개업 3년차를 맞은 박 대표를 찾아 창업 초기의 어려움과 고충을 청취했다.

박 대표는 "외식경영학도로서 음식 만들기에만 전념하니 마케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향후 청년식당을 확장해 노포(老鋪)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장은 배재대 전자상거래 학과 학생 동아리가 포털 검색 광고와 SNS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증표로 박 대표의 명함과 학생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를 전달했다.

기말고사 응원을 담은 이벤트도 학생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는 사전 홍보 없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 SNS로 소식을 접한 학생이 속속 참여했다.

한 학생은 "단골 맛집에서 하는 이벤트 영상을 보고 방문했다"며 "총장님이 직접 앞치마까지 두른 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생의 고민도 해결해 신선하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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