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학생은 그간의 노력으로 얻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건축물의 형태를 자유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전시회에선 개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 전시됐다.
심연수 학생은 자율주행이 보편화된 미래의 신개념 자동차 센터를 디자인했다.
심 학생은 미래 자율주행자동차가 사용자의 운전 부담을 줄여 자동차 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자동차 판매장과 공장, 오피스가 한 장소에 배치돼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형태의 신개념 공간을 디자인했다.
또한 정진오 학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가상현실(VR)과 실제 현실이 결합된 신개념 형태의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각종 공사와 조경 등 모의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을 바탕으로 가상의 상황을 설정, 쉽고 빠르게 결과를 모의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국민대 건축대학 이경훈 학장은 "건축전은 지난 4~5년간의 학업을 정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자유롭고 개성있는 시도가 많이 보여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대 건축대학은 올해 1학기부터 학생에게 가상현실(VR)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캠퍼스(KMU VR Campus)를 구축했다.
국민대 북악관 로비에는 고화질의 가상현실 캠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잠망경 형태의 체험 기기(kiosk)가 설치됐다.
이 외에도 건축대학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건축대학 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교수진을 초빙해 '디지털 건축'이란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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