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은 온 가족이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자리를 얻기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고급 주택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설정이 붙은 해당 주택 세트장에 이건창호의 시스템 도어인 'ADS 70 HI'가 시공됐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우수한 내구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겸비한 도어 제품이다. 영화 포스터에서 해당 제품을 열고 기우가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저택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이건창호의 인테리어 슬림중문브랜드 이건라움의 'S-SYNCHRO'(싱크로)가 설치됐다. 한 쪽 문을 열고 닫으면 반대쪽 문도 동시에 열리고 닫히는 양개형 슬라이딩 도어다. 영화에선 기우가 박사장 집을 처음 방문해 둘러보는 장면에 등장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절제된 컬러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갖춘 저택 인테리어에 이건창호의 브랜드 콘셉트가 잘 부합해 건축 자재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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