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발 훈풍에…외국인 '코스피' 산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9.06.10 09:36

[개장시황]국내 증시 상승 출발…코스피 2080선 넘어서, 코스닥은 720선 코 앞


미국 뉴욕발 훈풍에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결정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사자’ 주문을 내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7포인트(0.55%) 오른 2083.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1포인트(0.43%) 오른 719.63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28포인트(1.02%) 오른 2만5983.94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29.85포인트(1.05%) 상승한 2873.3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6.55포인트(1.66%) 오른 774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산다…2080선 넘어선 코스피=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84억원, 기관이 10억원 순매수세다. 개인은 2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8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340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36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1047억원, 기관은 2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기계·제조·전기전자·비금속광물 등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초강세다. 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 이상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신한지주 POSCO 등도 0.5% 이상 상승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이아이디 대창 백광소재 KEC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체시스 토니모리 대한항공우선주 한진칼우선주 등은 떨어지고 있다.

◇6거래일째 상승중…개인 '매수' 이끌어=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8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347억원, 기관은 2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일반전기전자와 기타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 업종이 1%대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섬유의류·비금속·통신장비 등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종이목재 업종은 약세다.

시총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에이치엘비펄어비스 메디톡스가 1% 이상 뛰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CJ ENM 신라젠 헬릭스미스 휴젤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다.

개별종목 중에선 서암기계공업 까스텔바쟉 파루 삼지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세미콘라이트 광진윈텍 이글벳 엔에스엔 등은 하락폭이 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81.7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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