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미국 5G 시장을 열다-KT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9.06.05 08:17
KTB투자증권은 5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본업 성장과 신규 아이템 5G 게이트웨이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가온미디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500원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가온미디어가 신규 아이템으로 5G 게이트웨이를 개발, 미국 통신 사업자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주요 고객사는 90개 나라의 150개 이상 방송통신 사업자이며, 국내는 KT와 SK브로드밴드가 주요 고객이라고 소개했다. 셋톱박스 업계는 지난 2년간 메모리 및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스토리지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경쟁사 구조조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미국 아리스는 2018년 매각됐으며 프랑스의 테크니컬로 또한 실적 악화로 매각이 진행중이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구조조정 및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올해 가온미디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KT에 무선 IPTV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했는데, 이는 AI(인공지능) 셋톱박스에 이어 본업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가온미디어가 셋톱박스에 외에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신규 아이템으로 5G 게이트웨이를 개발하고 미국 통신 사업자와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미디어의 5G 게이트웨이는 5G를 기반으로 각 가정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제품이다. 미국 5G 투자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가온미디어의 5G 게이트웨이 신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31일 임화섭 대표 보유 BW(신주인수권부사채) 27만주는 행사 후 자녀에게 증여를 완료했다며, 남은 오버행은 CB(전환사채) 약 40억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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